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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프리클럽을 가입 할 것인가?

그녀는애교쟁이 2014. 11. 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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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와이프가 SKT 아이폰 6로 기기변경을 하였다. 그리고 단통법이 시행된 상황에서 호갱이 됐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SKT에서 프리클럽이라고 기기 가격을 선 할인 해주는 제도를 내놓아 알아보게 되었다. 물론 통신사가 자기네 손해를 감수하며 사용자를 생각해주지는 않을 것이기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프리클럽이란?







기기가격을 선할인 해주고, 나중에 18개월 이후에 반납을 하면 선할인 받은 것에 대한 것을 면제해주는 제도이다. 언듯 보면 18개월마다 휴대폰을 바꾸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좋은제도 아닌가? 그리고 반납을 하지 않고 쓰더라도 선 할인 받는 내역을 12개월로 내면 되는 것이니 크게 손해가 없어보인다. 





선할인의 함정


하지만 요즘 휴대폰을 바꾸면 24개월 약정을 걸기 때문에 18개월 이후 기기변경을 하면 위약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그리고 18개월에서 24개월까지의 할부금을 내야한다. 기기반납에 따른 혜택은 선 할인 받은 내역(아이폰6의 경우 34만원)을 면제해 주는 것이지 19~24개월차의 할부금을 면제해 주는 것이 아니다. 결국 휴대폰은 반납하고 다른 중고폰을 사용하면서 할부금을 내는 이상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18개월 이후 기기를 반납하지 않으면 선 할인 받은 금액(아이폰6의 경우 34만원)을 12개월로 나눠서 청구가 된다. 그러면 전화요금 + 할부금 + 선할인받은 금액/12 = 총 요금이 된다. 그래서 결국 24개월 약정이 30개월로 늘어날 뿐 그냥 프리클럽 가입을 안 한 것과 금액이 다르지 않다. 



내가 내린 결론


SKT_프리클럽_계산.xls


위 파일은 프리클럽을 36개월을 사용했을 때 나오는 유지비용을 계산한 식이다.( 계산식을 정확한 것은 아니며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실제와 다를 경우 댓글을 달아주시면 수정을 하겠습니다.)  SKT 프리클럽은 강제로 가입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선택이고 초기 월 비용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조삼모사식의 할인 프로그램으로 사용자들은 더 약정의 늪으로 빠져들겠지.. 그래서 가입할까 말까 살짝 고민하다가 나는 그냥 포기했다. ( 가입은 각자 사용자의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