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사용기

Lenovo Thinkpad T460s 사용기

그녀는애교쟁이 2016. 4. 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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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했다. 내가 내돈으로 구매한 노트북은 2006년에 삼성 센스 x60 모델이니 딱 10년만에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이다. 노트북을 3월달에 구매해서 2주정도에 후 받아 사용기를 써보려고 한다. 전문 리뷰어는 아니지만 꽤 오래동안 노트북을 사용해온 사용자로서 한번 나름의 평가를 해보려고 한다.


1. 구매 목표 및 결정


노트북을 구매 목적이 개발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어느정도 성능이 좋으면서, 화면 크기도 컸으면 좋겠지만, 가벼워야 한다(?) 라는 이상한 목표로 노트북을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후보 모델이 델 xp13, 레노버 Thinkpad t460s, 레노버 Yoga 460 모델이었다. 각 노트북은 사이즈도 작지 않으면서 가볍고 성능도 괜찮게 나와서 고민을 했는데 델은 고주파 이슈가 있었고, 레노버 Thinkpad x1 모델들은 가격이 조금 비쌌기 때문에 제외 되었다.


최종 후보로 Thinkpad t460s 와 Yoga 460 모델이었는데, t460s 모델은 유선 랜포트가 있었고 무게가 1.36킬로로 Yoga 460 모델보다 0.5 킬로 정도 가벼웠다. Yoga 460 모델인 2in1 으로 타블렛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며, 와콤 펜이 있어서 펜 글씨에 빠진 나를 유혹했다. 시스템 스펙은 두 모델 모두 이번에 나온 신제품이라 i5 스카이레이크가 적용되어 있었다. 


두 모델을 고민한 결과 Thinkpad t460s 모델을 결정했는데 이유는 더 가벼운 무게와 유선 랜포트가 있었기 때문에 프로젝트시 혹시 모를 USB 포트가 보안으로 막혀 유선랜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했다. 그래서 Thinkpad t460s 모델을 구매를 하게 되었다.



2. 상세스펙


CPU 

i5-6200u, 스카이레이크 

Graphic

내장그래픽 

Memory

DDR4 4G(onboard) + 8G(1 slot) = 12G 

SSD 

256G ( PCIe ) 

Display 

1920*1080 Non-touch IPS Panel 

Weight 

1.36kg 

기타

Backlight Keyboard, 지문인식, Smart Card Reader, 65W 어뎁터

No Wwan, No Battery Option



3. CPU 및 그래픽카드


CPU 는 i5/i7 두종류가 있었는데 저전력 버전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i5로 손쉽게 선택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i5 중에서도 6200, 6300 이 있었는데 단순 클럭 차이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i5-6200u 모델을 선택을 하게 되었다. ( 이게 나중에 후회하는 일을 만들게 된다. ) 그래서 비교적 CPU는 간단하게 선택하고 그래픽카드는 좀 고민을 했다. 외장 그래픽 Geforce 930M 모델을 선택 할 수 있었는데, 나는 게임을 하지 않으니 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내장 그래픽을 선택 했다. 추후 도킹 스테이션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데 외장 그래픽 카드는 사용 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어서 내장그래픽을 선택했다. 또한 스카이레이크에 들어간 내장 그래픽 코어가 이전 세대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한다.



4. Memory 및 SSD


t460s 모델은 이전 t450s 모델과 달리 2.5 인치 하드디스크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M.2 타입의 SSD만 선택 할 수 있고 인터페이스가 2가지로 나눠진다. SATA3 와 PCIe 로 나눠지는데 두 인터페이스 사이에는 속도차이가 상당히 난다. ( PCIe 가 더 빠르다. ) SATA3 와 PCIe 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SATA3 로 선택을 하면 나중에 PCIe SSD 를 설치해도 적용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추후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여 SSD 를 256G PCIe 를 선택을 했다.


메모리는 4G + 8G 로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이게 앞서 말한 후회를 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나는 온보드가 4G 만 있는 줄 알았으나 i5-6300/i7 을 선택하면 온보드 8G 도 선택을 할 수 있었다 . 옵션을 바꿔 가면서 테스트를 했어야 했는데 좀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윈도우 노트북이 12G 면 됐지 하는 마음의 위안을 삼으면서 아마존에서 DDR4 16G 모듈을 구매해서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PCIe SSD 를 선택하면 레노버 solution center 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뭔가 업데이트 하고 계정을 지웠다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에러가 사라져 버렸다.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모르겠다.



5. Display 및 키보드, 배터리


Display 는 별도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터치 옵션도 있고 고해상도 옵션도 있었지만 14인치에 1920*1080 만해도 충분히 글씨가 작다.(앜 인제 노안인가..ㅜㅜ) 그래서 디스플레이는 별도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는데 고해상도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밝기가 좀 더 밝아 진다고 한다.


키보드는 백라이트를 추가 했는데 키보드가 저렴이 노트북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키감이 좋다. 그리고 키보드 어느 곳을 눌러도 들뜸이나 가라 앉는 현상이 없어서 양품을 뽑은 것 같다. ( 아직도 레노버는 뽑기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 그리고 백라이트 키보드는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것인 줄 알았는데 수동이다. 단축키 fn + 스페이스로 간단히 켤 수는 있지만 요즘 백라이트 있는 노트북들은 조도센서로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밝아지는 것에 비해서는 아쉬운 점이다.


배터리는 앞뒤에 2개로 나눠져 있으며 분리 할 수 없이 내장되어 있다. 요즘 울트라북의 추세이기도 한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외부 작업이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단점이 되겠다. 배터리만 추가로 구매를 할 수도 없다. T450s 모델은 외장 배터리를 끼울 수 있으니 이번 모델이 들어오면서 변경이 된 것이다.


6. 기타.


지문인식을 넣었는데 이전버전에는 위에서 아래로 문지르는 것이라면 이번에는 아이폰의 터치아이디 처럼 손가락을 대면 인식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이전보다 빠르게 인식이 잘 된다. 그러나 지문인식은 윈도우 로그인 외에 별 쓸모가 없다는게 함정이다.



▶ 지문인식센서 위에 불이 들어와서 지문인식 사용 가능함을 알려준다. 


스마트 카드 리더기는 우측에 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보안 카드 같은 걸로 로그인을 하게 할 수 있다는데 사용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별 필요없는 옵션인것 같은데 SD 카드 리더랑 헷깔려서 넣어버렸다. 이걸 빼고 WWAN 을 넣는 건데.. 이것도 메모리와 함께 살짝 후회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스피커는 좌우측에 하나씩 있는데 소리가 노트북 주제에? 하는 정도로 좋게 들린다. 다만, 음소거 상황에서 이어폰을 끼우면 자동으로 음소거가 풀려야 하는데 이것도 키보드 백라이트와 마찬가지로 수동으로 음량을 조절해 줘야 한다.


 

▶ SD 카드를 끼웠을 경우 거의 나오는 부분 없이 잘 맞는다. ( 대략 1mm 정도 나옴 )


7. 마무리


오랜만에 새 노트북을 사서 대략 열흘 간의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써 보았다. 장점은 가벼운 무게와 크기, 성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것이고 레노버의 마감이 꽤 좋아진 것을 느낀 제품이었다. 단점으로는 USB 3.0 포트가 있으나 A-Type 만 있다는 것이다. 현재 썬더볼트 3 나 USB c-type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USB-A Type 만 제공하는 것은 아쉽다. 그리고 외부 작업이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내장 배터리가 크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실제로 배터리의 유지시간이 얼마나 되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11프로 남은 상황에 0.77(?) 시간을 사용 할 수 있다. 100% 충전이 되더라도 오래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로서 Thinkpad T460s 의 사용기를 마치려고 한다. 외국의 리뷰를 보아도 T460s 는 잘 만든 노트북임이 틀림이 없다. 그리고 이렇게 울트라북 사이즈에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모델이 별로 없다는 점을 보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온 디자인으로 인해 업그레이드를 해도 와이프가 모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