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카카오뱅크 계좌개설을 하다

그녀는애교쟁이 2017. 8. 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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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은행중 두번째 주자인 카카오뱅크가 오픈을 했다.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도 마이너스통장 개설 같은 서비스는 장애를 겪을정도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그래서 얼리어답터는 아니지만 이런 대세에는 탑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를 가입해보았다. 실제 가입은 너무나 간단해서 포스팅을 안하고 가입후에 느낀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일주일정도 사용해본 결과 디자인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다. 앱의 디자인도 괜찮고 사용성도 괜찮았다. 그리고 화제의 체크카도도 사용하지는 않아도 모아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정도로 잘 만들었다. 예전에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만들면서 왜 네이버는 라인케릭터를 안 넣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번에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는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좋은 디자인을 보여준 것 같다. 타 은행의 앱들은 긴장을 할 만 한 퀄리티의 앱이다. 시중은행보다는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k-bank 의 타격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두번째 특징은 대출이 너무 쉽다는 것이다. 나는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지 않지만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라던지 비상금대출이라던지 하는 부분이 너무 간단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진행을 하면 약간의 서류가 더 필요하지만) 일단 조회하는 정도는 너무 쉽고 대출도 너무 간단할 것 같아서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다. ( 현재는 대출가능 여부 조회조차 서비스가 제대로 안되고 있긴하다. ) 



세번째 특징은 공인인증서 없이도 이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아이폰도 사용해보고 안드로이드폰도 사용해봤는데 일단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에 넣기가 정말 귀찮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폰은 그래도 한번만 넣으면 모든 은행앱이 다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은행마다 카드사마다 넣어줘야 한다. (안드로이드 폰이 그래서 보안에는 더 취약하다.) 그래서 공인인증서가 없이 이체가 가능한 것만해도 엄청 편리하다.


마지막으로는 CU 편의점에서 무료로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요즘은 현금을 거의 안 써서 돈 찾을일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아주가끔 현금이 필요할 때 유용한 것 같다. 


카카오뱅크를 보면서 참 많이 준비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체크카드를 삼성페이에 바로 등록할 수 있는 것과(KB국민카드라 당연한것인가!) 다양한 상품보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만한 상품에 집중하는 모습도 좋아보인다. (비상금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실제로도 점포나 오프라인 서비스가 없어서 그런가 예금 상품이나 대출상품이 시중은행보다 좋은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어떻게 커나갈 것 인지 기대가 된다.


http://blog.kakaobank.com/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