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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화장실의 환풍기가 너무나 시끄럽고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상태로 몇달이 지났다. 아파트에 살면 관리실에서 다 고쳐주나 했더니 각자 자기 집은 알아서 고쳐야 한다고 한다. 화장실 환풍기를 동네 철물점 아저씨를 불러서 고치면 공임이 더 나올 것 같아서 간단하게 셀프 교체를 할 수 있다는 말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우리 아파트는 10년이 지나지 않아서 환풍기를 설치하기 위해 전선을 따는게 아니라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되는 형태라 환풍기만 뜯어내어 주름관을 연결하고 코드를 꽂아 주면 교체가 가능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를 내리지 않고도 작업이 가능했다 .


환풍기는 일단 11번가에서 하면서 구매 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보다 아주 약간(?) 큰 제품이었다.  (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고정 나사간 거리가 17cm 였다. 이게 나중에 문제를 일으킨다.) 환풍기가 도착하자 마자 화장실 천장에 환풍기를 뜯고 주름관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였다. (주름관이 알류미늄 관으로 되어 있는데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찢어지기라도 하는 순간 일이 커진다. ) 그리고 화장실 천장은 플라스틱 패널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공구 없이도 드라이버로 분리, 고정을 할 수 있었다. 


기존의 제품을 분리하고 새 환풍기를 끼워 넣었는데 왠열... 안 들어간다.. 주름관도 연결 했는데 안쪽 턱 부분이 걸려서 안 들어 가는 것이다 . 그래서 나는 줄톱으로 천장을 썰기 시작했다. ㅠㅠ 다행히 천장이 플라스틱 패널이라 줄톱 정도로 잘리긴 했으나 한손에는 환풍기를 들고 한손에는 천장을 써느라 천장이 삐뚤삐둘하게 썰렸다.. ( 안 보이는 부분이니 괜찮다고 애서 자위한다. )


이제 환풍기를 떨어지지 않게 테이프로 고정을 하고 나사 4곳을 박아서 천장에 고정하고 플러그를 꽂으면 끝이다. 작업시간은 천장 써는 시간 때문에 좀 지체 되었지만 한 30분정도면 충분히 교체가 가능하다. 



교체를 하고 나서 테스트를 하는 장면이다. 켜져 있으면 녹색 LED 가 들어온다. (천정의 곰팡이 ㅠㅠ)



잘 작동을 하는 것 같다. 나는 무소음을 생각하고 구매를 했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보다는 조용하지만 그래도 팬 돌아가는 소리는 난다.



겉 커버를 씌운 모습이다. 힘펠 제품이 좋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는데 대략 3.5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다. 성능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교체한지 두달이 되어가는 지금도 꽤 정숙하다. ( 화장실 환풍기는 거의 24시간 돌린다. )




인터넷에 보니 잘 동작하는지 이렇게 테스트 하길래 따라해봤다. 휴지가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고 공간이 있어 보여도 빨려 들어가지는 않는다. 천장의 곰팡이는 작업 끝나고 다 지웠다. ㅠㅠ


화장실 환풍기 셀프 교체를 하면서 집에서 내가 직접 고칠 수 있는거는 내가 고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철물점 아저씨를 부르면 5-6만원은 달라고 할 것 같은데 어렵지 않게 공임(?)을 아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환풍기 셀프 교체 난이도 하하중 정도 되겠다. ( 단, 전기는 플러그에 꽂는 형태일 경우에 한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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