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독서 이야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사이토 다카시 지음, 오근영 옮김) 서평

그녀는애교쟁이 2014. 10. 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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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하는 이유, 제목부터 좀 끌리는 부분이 있는데, 요즘 들어 블로그에 글 쓰는 일도 슬럼프에 빠지고 회계 관리 1급 시험 준비도 엉망이 되가는 지점에서 만난 책이다. 이 책도 전자책으로 리디북스에서 구매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네이버북스 보다 리디북스가 전자책 뷰어가 좀 더 성능이 좋아 읽기가 편했다. 앞 표지의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저자가 말하는 공부하는 이유는 더 큰 일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결론이 뭔가 거창 할 것 같지만 그냥 내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숨을 쉬듯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삶의 이유가 공부가 되게 하는 것 그리고 그 공부로 인해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공부 방법으로 소크라테스와 공자가 했던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을, 사이토식 공부법에서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찾고 책을 읽고 끊임없이 질문하라 이다. 


이전에 다른 공부에 미쳐야 한다는 내용과 크게 다른 것이 없어보이지만 나에게는 숨쉬듯, 밥먹듯이, 자연스럽게 공부를 몸에 베게 하라는 것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도 저자가 말한 사람들처럼 계획만하고 생각만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저자는 노력으로 못 할 것이 없다고 우리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단지 학생때와 다르게 목표가 없어보이고 성과도 없어보이지만 모든 공부는 우리의 인생에서 어디선가 나타나기 마련이니 긴 호흡을 갖고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주제는 무엇이든 상관없이 깊게 빠져보는 것이 어떤가 하는 권면을 독자에게 하고 있다. 


직장은 다니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고민이 된다면, 사는 이유를 고민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공부가 단순히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뿐 아니라 인생을 좀 더 활기차고 능동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공부도 있기에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